Same-Same, but Different

_대칭 / 비대칭

대칭의 구조를 통해 권위와 위압감의 상징이 되고자 하였
던 타 청사들과는 다르게 청주시청사는 보존의 가치가 있
는 비대칭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(문화재청 청주시청사
보존 특위 내용). 인고의 과정 끝에 존치로 최종 의견이 모
아진 청주시청사는 전체 사이트에 대한 배치의 관점에서
보았을 때 남북축으로는 대칭에 근접한 장소에 위치하고
있으나, 동서 방향으로는 다시 서측에 치우치는 비대칭의
배치를 취하고 있다.

 

_시청사/시의회 + 시민

시청사 및 시의회는 시민의 안위와 편의를 도모하며 시민
과 끊임없는 교류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존재의 공통분모
를 찾을 수 있다. 하지만 입법부와 행정부라는 관계의 특
이성으로 인해 서로의 독립성을 반드시 부여받아야 한다.

 

_청주시 본 청사

우리는 보존되어질 청주시 본청사가 시청사, 시의회, 그
리고 시민의 서로 다름을 수용하는 한편 이들을 긴밀하
게 연결해줄 수 있는 좋은 물리적 구심점이 되리라 생각
한다.

 

_대칭 / 비대칭

(시와 시민을 위한) 서로의 독립성, 공간적 요구사항의
유사성은 “같지만 서로 다른 (Same-same, but different)”
대칭과 비대칭의 맥락으로 이해된다. 우리는 대칭
과 비대칭이라는 design queue를 통해 양자 간의 특이
성을 기존의 시청사를 중심으로 공간적으로 풀어나가고
자 하였다.

Year

2020

Phase

Proposal